루크 보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9연승의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뉴욕 양키스 타선을 이끈 루크 보이트(30)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보이트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통산 3번째 수상. 앞서 보이트는 지난 2018년 9월 마지막 주와 2019년 4월 마지막 주에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보이트는 지난 한 주간 6경기에서 타율 0.476와 2홈런 11타점 5득점 10안타, 출루율 0.522 OPS 1.427 등을 기록했다. 11개의 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동안 매 경기 안타를 기록했고, 특히 지난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홈런 1개 포함 4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활화산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에 시즌 성적도 큰 폭으로 향상됐다. 보이트는 23일까지 시즌 42경기에서 타율 0.266와 7홈런 28타점, 출루율 0.341 OPS 0.790 등을 기록했다.
보이트는 부상으로 이번 시즌 많은 경기에 결장했다. 왼쪽 무릎 수술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을 뿐 아니라 복사근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보이트는 경기에 나설 때 확실한 타격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 지난해에는 타율 0.277와 22홈런, OPS 0.948 등을 기록했다.
불과 56경기에서 때린 홈런이 무려 22개에 이른다. 뉴욕 양키스 타선에 확실한 장타력 증대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