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아 기회를 얻은 박효준(2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4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효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효준은 0-2로 뒤진 3회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알렉스 콥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이는 지난해 9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홈런 이후 273일 만에 나온 박효준의 메이저리그 홈런이다. 시즌 첫 홈런이자 통산 4호 아치.
이어 박효준은 2-2로 팽팽하게 맞선 5회 무사 1루 상황에서 희생번트로 1루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이후 박효준은 7회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이로써 박효준은 이날까지 시즌 11경기에서 타율 0.261와 1홈런 3타점 3득점 6안타, 출루율 0.292 OPS 0.726 등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박효준의 홈런과 잭 스윈스키의 1점 홈런 3방을 묶어 4-3으로 승리했다. 스윈스키는 4회, 6회 아치에 이어 9회에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