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스토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마이크 트라웃(31)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야구대표팀 주장으로 선임된 가운데, 트레버 스토리(30)가 참가를 선언했다.
미국 야구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스토리가 2023 WBC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이번 WBC는 오는 2023년 3월에 열린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스토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6년-1억 4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연평균 2000만 달러가 넘는 대형 계약.
단 스토리는 보스턴 이적 후 콜로라도에서와 같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25일까지 시즌 81경기에서 타율 0.221와 15홈런 OPS 0.713 등을 기록했다.
콜로라도에서의 포지션은 유격수이나 보스턴 이적 후 2루수로 나서고 있다. 이는 보스턴의 유격수 자리를 잰더 보가츠가 지키고 있기 때문.
이번 시즌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언제든지 홈런을 때릴 수 있는 파워를 지닌 유격수. 지난해에는 24홈런을 기록했다.
미국 야구대표팀은 트라웃의 주장 선임 이후 스토리가 출전을 발표하며 더욱 많은 스타 플레이어가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17 WBC에서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