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셀 이글레시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펜딩 챔피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뒷문 보강에 성공했다. 애틀란타가 LA 에인절스로부터 라이셀 이글레시아스(32)를 영입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란타와 LA 에인절스가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애틀란타는 지난해 34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투수 이글레시아스를 얻었다. 대신 오른손 구원 제시 차베스(39)와 왼손 유망주 터커 데이비슨(26)을 내줬다.
메이저리그 8년차의 이글레시아스는 신시내티 레즈와 LA 에인절스의 뒷문을 책임졌던 선수. 지난해에는 3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1일까지 평균자책점 4.04로 좋지 않으나, 아직 젊다는 것과 과거에 좋은 성적을 냈다는 점에서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단 이글레시아스는 비싼 마무리 투수다. 오는 2023시즌부터 2025시즌까지 3년간 매년 16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LA 에인절스로 이적하게 된 차베스는 메이저리그 15년차의 베테랑.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또 메이저리그 3년차의 데이비슨은 애틀란타에서 이번 시즌 4경기(3선발) 밖에 등판하지 못했으나, 이제 조금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