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4안타 경기를 한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하지만 앞으로는 주전으로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샌디에이고는 3일(이하 한국시각) 후안 소토(24)를 영입하는 것과 동시에 신시내티 레즈에서 브랜든 드루리(30)를 데려왔다.
여기에 샌디에이고 타선의 핵심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가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에 김하성의 입지가 줄어든 것.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로 나설 경우 김하성이 제이크 크로넨워스나 드루리를 제치고 2루 주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은 떨어진다.
김하성이 주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타티스 주니어가 지명타자를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23세의 슈퍼스타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떨어진다.
좋은 수비를 바탕으로 내야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하는 김하성. 하지만 팀의 전력을 상승시킨 트레이드와 슈퍼스타의 복귀 앞에서 팀 내 입지는 조금 줄어들 전망이다.
김하성이 팀 내 입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금의 내야 수비를 유지한 채 장타 생산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이럴 경우에는 2루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