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전 3기’ 오타니, 다시 103년 된 루스의 기록에 도전

입력 2022-08-04 0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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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가 104년 만의 진기록에 3번째 도전한다. 오타니가 이번에는 10승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

LA 에인절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를 가진다.

이날 오타니는 선발투수이자 2번 타자로 나선다. 오타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승리투수의 기록. 1승만 더 추가하면 시즌 10승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타니가 이날 경기에서 10승 달성에 성공한다면, 1919년 베이브 루스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승리-두 자리 홈런을 한 시즌에 달성한 선수가 된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7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9승을 달성하며, 후반기 첫 경기에서 10승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오타니는 후반기 첫 경기인 지난달 23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 6 1/3이닝 6실점으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난달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으나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을 안았다.

최근 2연패. 또 2.38까지 하락했던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81까지 상승해있다. 이는 애틀란타전 대량 실점이 원인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오클랜드 상대로 3차례 선발 등판해 20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25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에 10승 달성 여부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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