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롬-슈어저’ 드디어 발진 → ‘최강 선발 듀오’ 뜬다

입력 2022-08-08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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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디그롬-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뉴욕 메츠가 구상한 최강의 마운드가 8월에 이르러서야 구현됐다. 제이콥 디그롬(34)과 맥스 슈어저(38)가 뭉쳤다.

뉴욕 메츠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부터 8일까지 열린 애틀란타와의 5연전(더블헤더 포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4승 1패를 기록했다.

이에 뉴욕 메츠는 8일까지 시즌 70승 39패 승률 0.642로 64승 46패 승률 0.582의 애틀란타에 6.5경기 차이로 앞섰다.

특히 뉴욕 메츠는 지난 7일 더블헤더 2차전에 슈어저를, 8일 경기에는 디그롬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애틀란타의 공격을 봉쇄했다.

슈어저는 7이닝 무실점 11탈삼진, 디그롬은 5 2/3이닝 2실점 12탈삼진. 뉴욕 메츠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기대한 모습이 8월에 이르러서야 나온 것이다.

물론 늦은 것은 아니다. 뉴욕 메츠는 8일까지 애틀란타에 6.5경기 차이로 앞서있다. 이제 정규시즌 보다는 포스트시즌이 더 중요하다.

그 동안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디그롬은 복귀 후 2경기에서 각각 5이닝 1실점, 5 2/3이닝 2실점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뉴욕 메츠는 디그롬-슈어저가 이끄는 선발진, 에드윈 디아즈가 철벽과도 같이 지키는 뒷문. 피트 알론소가 버티는 타선을 갖고 있다.

이에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그 어느 팀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뉴욕 메츠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는 36년 만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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