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가우스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압도적인 스플리터를 앞세워 메이저리그 강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낸 케빈 가우스먼(31,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몸값을 제대로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각) 가우스먼이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통산 첫 수상. 대개 투수들은 이주의 선수상을 타기 어렵다. 가우스먼은 지난해 5월에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바 있다.
가우스먼은 지난 한 주간 2경기에서 14이닝을 던지며, 7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15개를 잡아냈다.
특히 가우스먼은 지난 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8이닝 1피안타 10탈삼진의 놀라운 투구를 자랑했다. 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은 6이닝 6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
이에 가우스먼은 지난 8일까지 시즌 21경기에서 117 2/3이닝을 던지며, 8승 8패와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37개.
가우스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7월을 마감할 당시 3.30까지 상승했으나 최근 2경기의 호투로 2.91까지 하락했다.
메이저리그 10년차의 가우스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5년-1억 1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고, 에이스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