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오 로드리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향해 질주하다 부상으로 잠시 멈춰선 훌리오 로드리게스(22, 시애틀 매리너스)가 곧 복귀한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손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있는 로드리게스의 복귀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오는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를 통해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할 예정. 아직 손목 통증이 조금 남아있는 상태다.
시애틀은 10일과 11일 뉴욕 양키스 홈경기 이후 13일부터 15일까지 텍사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또 16일부터 22일까지는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원정.
로드리게스는 올스타전 홈런더비 이전부터 손목이 좋지 않았다. 또 지난달 3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스윙 도중 손목에 공을 맞았다.
이에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 하지만 로드리게스의 손목에 골절상 등은 없었다. 큰 부상이 아니기에 13일 복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시즌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룬 로드리게스는 부상 전까지 96경기에서 타율 0.271와 18홈런 57타점 55득점 99안타, 출루율 0.334 OP 0.816을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4월을 OPS 0.544로 시작했으나, 5월부터 7월까지 각각 0.866-0.903-0.884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미래의 최우수선수(MVP)로 불리는 로드리게스가 손목 부상에서 해방돼 다시 호쾌한 타격을 하며 신인왕 질주를 계속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