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라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점과 재역전의 접전과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극적으로 물리쳤다.
애틀란타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과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는 무려 7명의 투수를 동원하며 양 팀 합계 24안타 16득점이 나온 치열한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애틀란타의 연장 11회 끝 9-7 승리.
애틀란타는 1회 오스틴 라일리의 1타점 3루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2회 곧바로 2점을 내주며 1-2로 역전당했다.
이때부터 애틀란타와 보스턴의 치고받는 싸움이 계속됐다. 애틀란타가 3회 라일리의 2점 홈런 포함 3득점하며 다시 역전했기 때문. 점수는 애틀란타의 4-2 리드.
하지만 보스턴은 3회 토미 팸의 홈런으로 1점을 추격하더니 4회 공격에서 기어코 4-4 동점을 만들었고, 5회 다시 1점을 얻어 5-4 역전에 성공했다.
애틀란타도 가만있지는 않았다. 애틀란타는 6회 마이클 해리스 2세의 1타점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든 뒤 8회 댄스비 스완슨의 적시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막바지에 역전을 허용한 보스턴의 저력은 8회 나왔다. J.D. 마르티네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6-6 균형을 맞춘 것.
이에 승부는 연장 10회 승부치기로 이어졌으나 여기서도 승패가 갈리지 않았다. 올랜도 아르시아와 마르티네스가 각각 1타점씩을 올리며 7-7 균형을 이룬 것.
기나긴 승부는 결국 라일리의 방망이에서 끝이 났다. 애틀란타는 11회 라일리의 2타점 적시타로 9-7을 만들었고, 타일러 마첵은 11회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애틀란타 타선에서는 라일리가 홈런과 3루타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스완슨이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마운드에서는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와 딜런 리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으나, 연장 11회를 막은 마첵이 1이닝 2탈삼진 세이브로 팀 승리를 지켰다.
윌리엄 콘트레라스-타일러 마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