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2회에는 고교 강호 천안북일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 심수창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선발로 예고된 심수창은 화기애애한 다른 선수들과 달리 부담감 속에 홀로 어두운 표정을 짓는다.
이를 본 투수조 선수들은 “얼굴이 벌써부터 위기다”라며 심수창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애쓴다.
이승엽 감독은 “심수창 선수가 몬스터즈 첫 게임에 좋은 역할을 해주고 그 뒤로는 한 게 없다. 그러니 오늘 강팀 북일고를 상대로 명예 회복을 하자”며 격려한다.
이에 심수창은 “저 때문에 콜드게임으로 졌다. 민폐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어떻게든 이길 수 있도록 막아보겠다”며, “진짜 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한다.
또 이날 경기장에는 심수창을 응원하는 플래카드가 등장한다고. 이를 본 김선우 해설위원은 “전 항상 심수창을 믿었다. 오늘은 제 2의 모먼텀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심수창은 의욕을 불태운 것과 달리 막상 마운드에 오르자 제구가 흔들렸던 지난 등판의 악몽이 되살아난 듯 부담을 토로한다.
이에 야수들은 심수창의 슬럼프 탈출을 위해 철벽 수비를 다짐하며 만발의 준비를 갖춘다.
포수 이홍구도 심수창 도우미로 나선다. 심수창이 흔들리는 기색이 보이자 이홍구가 적극적으로 볼 배합을 리드한다. 포수 입장에서 심수창의 컨디션을 판단해 좋은 공을 유도한 것.
척척 맞아떨어지는 배터리 호흡을 보여주기 시작한 심수창과 이홍구가 고교 강호 천안북일고 타자들을 제압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2회는 오는 22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