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00승 지구 2위?’ 애틀란타, 일찌감치 WC 준비는?

입력 2022-08-22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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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100승’ 지구 2위가 나올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100승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애틀란타는 22일(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패했으나 시즌 75승 48패 승률 0.610을 기록했다. 지구 선두 뉴욕 메츠와의 격차는 4경기.

현재 애틀란타의 페이스는 99승. 총 162경기로 이뤄지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100승 62패의 승률은 0.617이다. 애틀란타는 99승~100승 페이스를 오가고 있다.

만약 애틀란타가 시즌 100승을 달성하더라도 지구 우승은 어려울 수 있다. 뉴욕 메츠의 현재 승률은 0.642에 이른다. 104승 페이스.

이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와 비슷한 경우. 지난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타이틀은 107승 55패 승률 0.660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가져갔다.

지구 2위의 LA 다저스는 무려 106승 56패 승률 0.654를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106승의 역대급 성적을 기록하고도 지구 2위에 머물렀다.

애틀란타는 지난해 LA 다저스 만큼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지는 않으나, 2년 연속 100승 지구 2위 팀이 되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맥스 프리드를 중심으로 한 선발 마운드와 오스틴 라일리가 홈런을 터뜨리는 타선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득실 마진은 +117로 뉴욕 메츠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결국 애틀란타가 뉴욕 메츠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한다. 하지만 두 팀의 맞대결은 이제 단 3번 밖에 남지 않았다.

이에 애틀란타는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서 전력의 출혈을 줄이며 일찌감치 와일드카드를 대비하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

앞서 LA 다저스는 지난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진 샌프란시스코와의 지구 우승 경쟁 때문에 많은 출혈을 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무너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LA 다저스에 이어 시즌 100승 지구 2위 팀이 될 것으로 보이는 애틀란타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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