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앞서 27일 캔자스시티전에선 6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의 맹타로 팀의 13-5 대승을 이끌었다.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이틀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최근 연속경기 안타행진을 ‘5’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0.259(398타수 103안타)다.
1회초 범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초 무사 1루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1루서 생존을 노렸으나, 비디오판독 끝에 세이프에서 아웃으로 판정은 번복됐다. 2-3으로 뒤지던 샌디에이고는 이후 2점을 뽑아 역전했다.
4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초 안타를 때렸다. 캔자스시티의 바뀐 투수 카를로스 에르난데스의 8구째 슬라이더를 밀어 쳐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9회초 마지마 타석에선 3루 땅볼.
김하성은 이날 수비에서 또 한번 자신의 강점을 드러냈다. 4-3으로 앞선 9회말 2사 후 시프트 수비 상황에서 카일 이스벨의 2루 방면 깊숙한 땅볼 타구를 잡은 뒤 글러브 핸들링으로 3루수 매니 마차도에게 토스했다. 타자주자는 1루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관중들의 박수를 받기에는 충분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1회말에만 3점을 내줬으나, 타선이 2회초와 3회초 2점씩을 뽑아 4-3으로 역전승했다. 7이닝 3실점의 다르빗슈는 시즌 11승(7패)째를 수확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