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가 보인다’ 저지, 시즌 51호 아치 ‘9개 남았다’

입력 2022-08-31 1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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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제 9개 남았다. 한 시즌 60홈런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애린 저지(30, 뉴욕 양키스)가 시즌 5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저지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저지는 팀이 4-2로 앞선 4회 2사 1, 2루 상황에서 LA 에인절스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어스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3점포를 때렸다.

이로써 저지는 2경기 연속 대포를 발사하며 시즌 51홈런을 기록했다. 이제 저지의 한 시즌 60홈런까지는 단 9개가 남았다.

이는 저지의 이달 9번째 홈런. 저지는 지난 4월을 제외하고는 매달 9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만 유지해도 60홈런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저지는 지난 4월에 홈런 6개를 때린 뒤 지난 3달 동안 각각 12개, 11개, 13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는 괴력을 발휘했다.

만약 저지가 한 시즌 60홈런을 달성할 경우, 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21년 만에 나오는 진기록이다. 지난 2001년 배리 본즈와 새미 소사가 달성했다.

또 청정 타자의 마지막 한 시즌 60홈런은 뉴욕 양키스의 전설 로저 매리스가 기록했다. 이는 196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저지의 이날 활약은 51호 홈런 뿐이 아니었다. 저지는 홈런 외에도 안타 2개를 더 때리며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이에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297와 51홈런 113타점 104득점 139안타, 출루율 0.398 OPS 1.065 등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는 저지의 홈런과 함께 선발투수로 나선 제임슨 타이욘이 단 2이닝만 던졌음에도 6명의 구원진이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7-4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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