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 토니 라 루사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경기 도중 졸아 논란을 일으켰던 ‘현역 최고령 감독’ 토니 라 루사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78)이 심장 문제로 자리를 비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각) 라 루사 감독이 건강 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 루사 감독은 지난달 31일 경기부터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라 루사 감독은 심장에 이상이 생겨 검진을 받게 됐다.
앞서 라 루사 감독은 197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사령탑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이끌었다.
이후 라 루사 감독은 70대 후반의 나이에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으로 다시 취임했다. 하지만 현재 평가는 좋지 않다.
라 루사 감독은 지난 6월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고의사구를 지시해 논란을 일으켰고, 최근 경기에서는 1회부터 벤치에서 졸다가 망신을 당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미겔 카이로 벤치 코치에게 임시 감독직을 맡긴다. 라 루사 감독이 시즌 내에 복귀하지 못할 경우, 카이로 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을 마감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