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달에만 벌써 4경기 연속 대포다. 한 시즌 60홈런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애런 저지(30, 뉴욕 양키스)가 시즌 55호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저지는 0-3으로 뒤진 4회 미네소타 선발투수 루이 발랜드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추격의 1점포를 터뜨렸다. 4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55호 대포.
이로써 저지는 한 시즌 60홈런에 단 5개만을 남겼다. 또 저지의 현재 홈런 페이스는 65.5개. 즉 청정타자 역대 한 시즌 최고 홈런 기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저지는 이달에 들어 지난 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4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극심한 부담감 속에서도 홈런 페이스를 잃지 않은 것.
이에 저지의 60홈런 달성은 기정사실로 보인다. 이제 저지가 1961년 로저 매리스가 기록한 61홈런을 넘어서는 것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미네소타와 연장 12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3-4로 뒤진 12회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와 오스왈도 카브레라의 적시타가 터졌다.
연장 12회 1사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2/3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그렉 웨이서트가 승리를 가져갔다. 끝내기를 맞은 트레버 메길은 패전을 안았다.
저지는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이에 저지의 시즌 OPS는 1.091로 1.100을 바라보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