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61.6km’ 디그롬, TEX 이적 후 첫 승 ‘이제 시작’

입력 2023-04-06 0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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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개막전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제이콥 디그롬(35)이 두 번째 경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 후 첫 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디그롬은 텍사스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동안 92개의 공(스트라이크 58개)을 던지며, 2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11개.

비록 1자책점과 2볼넷은 아쉬웠으나 지난달 3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개막전 3 2/3이닝 5실점의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충분했다.

또 디그롬은 이날 최고 100.4마일(약 161.6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이어 슬라이더의 최고 구속은 91.8마일(약 147.7km)에 달했다.

특히 디그롬은 첫 4이닝을 12타자 퍼펙트로 막았다. 5회 난조와 수비 실책이 겹치며 2점(1자책)을 내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디그롬은 5회 실점 후 6회를 다시 세 타자로 막으며, 텍사스 이적 후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애들리 러치맨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도루 시도를 잡았다.

텍사스 타선은 1회 2득점에 성공한 뒤, 2-2로 맞선 6회 조시 영의 2점 홈런과 7회 나다니엘 로우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5-2까지 달아났다.

또 텍사스 구원진은 7회부터 세 명의 투수가 3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윌 스미스와 조나단 에르난데스가 홀드, 호세 르클럭이 세이브를 따냈다.

디그롬이 첫 승을 따낸데 비해, 볼티모어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오스틴 보스는 6회 영에게 홈런을 맞아 패전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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