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게릿 콜(33, 뉴욕 양키스)이 개막전에 이어 뛰어난 투구를 펼치며 2승째를 거뒀다.
뉴욕 양키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로 나선 콜은 6 1/3이닝 동안 103개의 공(스트라이크 68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와 8개.
뉴욕 양키스 타선은 콜이 마운드 위에 있는 동안 2점의 득점지원을 했고, 7회 호세 트레비노의 2점포로 4-1을 만들었다.
또 뉴욕 양키스 구원진은 2 2/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이에 뉴욕 양키스는 4-2 승리를 거뒀고, 콜은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콜은 6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바탕으로 필라델피아 타선을 무득점 봉쇄했다. 아쉬운 장면은 7회 1사 후에 나왔다.
퀄리티 스타트+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콜은 선두타자 에드문도 소사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피치 클락 위반으로 볼넷을 내줬다.
결국 콜은 1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것. 이후 조나단 로아이시가가 안타를 맞은 뒤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이것이 콜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이로써 콜은 시즌 2경기에서 12 1/3이닝 1실점으로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73을 기록했다. 또 삼진 19개를 잡았다.
놀라운 점은 아직 피홈런이 없다는 것. 콜은 지난해 무려 33개의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첫 12 1/3이닝 동안 단 1개의 홈런도 맞지 않았다
콜이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챙긴 반면, 필라델피아의 에이스 애런 놀라(30)는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7.45에 달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