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이한 배지환(24)이 자신의 첫 홈런과 환상적인 외야 수비를 선보인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을 기분 좋게 마감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보스턴과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배지환은 피츠버그의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첫 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때렸다.
또 배지환은 6회까지는 중견수로 나선 뒤 7회부터 2루수로 포지션 변경을 했다. 배지환의 활용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츠버그는 투타의 안정 속에 보스턴을 4-1로 꺾었다. 선발투수 미치 켈러가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거뒀고, 카를로스 산타나는 홈런 포함 2타점을 올렸다.
이로써 배지환은 이번 보스턴과의 3연전 중 2경기에 나서 8타수 2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또 지난 5일 중견수로 슈퍼 캐치를 선보였다.
배지환의 현재 타격 성적은 5경기에서 타율 0.222와 출루율 0.262 OPS 0.708에 불과하나, 수비 포지션의 다양성 등으로 성적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분 좋은 스윕을 거둔 피츠버그는 홈구장인 PNC 파크로 돌아가 시카고 화이트삭스-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6연전을 가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