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수염 닥터 K’ 스트라이더, ‘2년차 징크스’가 뭐야?

입력 2023-04-19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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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놀라운 탈삼진 쇼를 펼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2위에 오른 스펜서 스트라이더(25,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게 2년차 징크스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애틀란타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 선발투수로 나선 스트라이더는 6이닝 동안 98개의 공(스트라이크 63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9개.

애틀란타 타선은 스트라이더가 마운드 위에 있는 동안 2점을 얻었고, 8회와 9회 아지 알비스, 맷 올슨의 3점포가 나오며 8-1로 승리했다. 8연승 행진.

이로써 스트라이더는 시즌 2승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을 2.45까지 낮췄다. 또 개막 후 4경기 연속 9탈삼진을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이날 승리로 8연승 행진을 달리며 시즌 14승 4패 승률 0.778로 내셔널리그 전체 선두를 유지했다. 메이저리그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와는 1경기 차이다.

스트라이더는 지난해 구원진에서 시작해 선발투수로 전환한 뒤 놀라운 탈삼진 쇼를 펼친 오른손 투수. 131 2/3이닝 동안 무려 202개의 삼진을 잡았다.

최고 100마일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한 선수. 서드 피치로 체인지업을 던지나 빈도는 매우 적은 편이다.

스트라이더가 현재 기세를 이어가며 사이영상에 도전할 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체인지업을 가다듬은 뒤 빈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7번, 2루수로 나선 김하성은 이날 스트라이더의 구위를 감당하지 못하며 3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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