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루이스, 원 없이 훔쳤다… LAA전서 ‘한 경기 4도루’

입력 2023-04-27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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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우리 루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스테우리 루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스테우리 루이스(24·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한 경기 4도루의 진기록을 세웠다.

루이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려 4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상대 배터리의 넋을 뺐다. 4차례의 도루 시도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날 팀의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루이스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4도루로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은 루이스는 1사 후 2루 도루를 시도햇고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브렌트 루커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3회초에는 1사 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쳤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5회초 1사 1,3루에서 적시타로 1루에 출루한 루이스는 이날 4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시즌 6~9호 도루를 한꺼번에 기록한 루이스는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10개)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도루 2위에 올랐다.

루이스 이전 ‘한 경기 4도루’ 선수는 지난해 빅리그 도루왕 존 버티(마이애미). 버티는 지난 2019년 9월 뉴욕 메츠전에서 4개의 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경기는 LA 에인절스가 11-3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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