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사구’ 아쿠냐 JR, 큰 부상 X→MVP 행보 계속

입력 2023-05-02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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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경기 중 아찔한 사구를 맞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6,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최우수선수(MVP)로의 질주를 계속한다.

애틀란타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아쿠냐 주니어는 더블헤더 1차전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5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아쿠냐 주니어는 2차전에도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1회 뉴욕 메츠 선발투수 타일러 메길의 93마일(약 150km)짜리 공에 왼쪽 어깨를 맞았다.

자칫 공이 머리로 향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 이후 아쿠냐 주니어는 왼쪽 어깨 타박상으로 교체된 뒤 정밀 검사를 받았다.

곧바로 실시한 엑스레이 검진 결과 어깨 등에 골절은 없었다. 이에 아쿠냐 주니어의 장기 이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머리에 맞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

이에 아쿠냐 주니어는 곧 복귀할 전망이다. 즉 지난 4월의 기세를 5월에도 이어가며 MVP 행보를 계속할 수 있게 된 것.

아쿠냐 주니어는 강력한 내셔널리그 MVP 후보 중 하나. 이날까지 29경기에서 타율 0.363와 5홈런 15타점 26득점 41안타, 출루율 0.450 OPS 1.034 등을 기록했다.

특히 아쿠냐 주니어는 13도루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고,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온 선구안에서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애틀란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에 올라있다. 개인과 팀 성적이 모두 좋은 것. 신인왕을 수상한 뒤 5시즌 만에 MVP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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