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16승’ 산체스, 공식 은퇴 발표 “꿈 실현해 감사”

입력 2023-05-17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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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발 산체스의 최전성기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니발 산체스의 최전성기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 동안 뛰며 통산 116승을 기록한 오른손 투수 아니발 산체스(39)가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산체스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식적인 은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에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다.

산체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메이저리그에서의 17년 동안 신은 제게 멋진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고 언급했다.

이어 “야구는 어렸을 때부터 나의 큰 열정이었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 산체스는 “가족, 친구, 팬, 소속팀의 동료, 감독, 스카우트, 프런트, 구단주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산체스는 지난 2006년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쳤다.

전성기는 디트로이트 시절. 특히 지난 2013년에는 29경기에서 182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와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 홀더.

또 지난 2019년에는 워싱턴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월드시리즈 성적은 좋지 않았으나, 내셔널리그 팀들을 상대로는 잘 던졌다.

메이저리그 16년 통산 364경기(341선발)에서 2017 2/3이닝을 던지며, 116승 119패와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774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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