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60.6km 스플리터’ 듀란, 디펜딩 챔피언 잠재워

입력 2023-05-30 0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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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 듀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요안 듀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104마일의 공을 던져 큰 화제를 낳았던 요안 듀란(25, 미네소타 트윈스)이 이번에는 100마일의 스플리터를 뿌렸다.

미네소타는 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듀란은 5-5로 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연장 10회까지 2이닝 동안 29개의 공(스트라이크 21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듀란의 놀라운 무실점 역투 속에 연장 10회 승부치기 상황에서 2점을 올려, 7-5의 역전승을 거뒀다.

듀란은 이날 최고 103.6마일(166.7km)의 포심 패스트볼과 99.8마일(160.6km)의 스플리터를 던졌다. 또 커브의 최고 구속은 89.2마일(144km)에 이르렀다.

가장 놀라운 점은 스플리터의 구속. 최고 99.8마일, 최저 98.0마일. 즉 스플리터의 최저 구속이 157.7km에 달한 것이다.

듀란은 현 메이저리그 투수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이에 아롤디스 채프먼(35)이 과거 기록한 106마일을 넘어설 수 있는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미네소타는 4-1로 앞선 7회 호세 알투베에게 역전 만루포를 맞아 패색이 짙었으나, 9회 로이스 루이스의 극적인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미네소타는 연장 10회 승부치기 상황에서 라이언 제퍼스의 2점포가 텨졌고, 10회 듀란이 완벽한 투구로 휴스턴 방망이를 잠재워 2점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듀란은 시즌 첫 승(1패)을 거뒀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27까지 떨어졌다. 반면 결승포를 맞은 휴스턴의 브라이언 어브레유는 시즌 첫 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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