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기여도 1위?” SD ‘가장 실망스러운 팀’ 선정

입력 2023-05-30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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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당초 우승 후보로까지 평가됐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가장 실망스러운 팀으로 선정됐다. 또 이 과정에서 김하성(28)의 활약이 언급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시즌 가장 실망스러운 팀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처져있는 샌디에이고를 꼽았다.

샌디에이고는 30일까지 시즌 24승 29패 승률 0.453을 기록했다. 1위 LA 다저스와의 격차는 7.5경기. 와일드카드를 노려볼 수도 없는 성적이다.

시즌 개막 전 예상과는 매우 큰 격차. 당초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에야 말로 LA 다저스를 제치고 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받았다.

이는 샌디에이고에 대한 과대평가가 아니었다. 한층 단단해진 타선과 깊이를 더한 선발진, 조시 헤이더가 버티는 불펜. 샌디에이고는 충분히 강했다.

이에 대해 이 매체는 김하성이 BWAR에서 팀 내 1위(2.1)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하성은 평균 수준의 타격에도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팀 내 슈퍼스타들을 모두 체치며, BWAR 1위를 달리고 있다.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후안 소토, 잰더 보가츠가 아닌 김하성이 BWAR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샌디에이고의 불행이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지난 2011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당시 보스턴은 칼 크로포드,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영입하고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단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은 길다. 아직 약 33%의 일정을 소화했을 뿐이다. 샌디에이고가 현재의 혹평을 극복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물론 샌디에이고가 현재의 성적을 극복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위에 거론된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 소토, 보가츠가 제 몫을 해야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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