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원 클럽 맨을 원한 애런 놀라(30)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잔류를 위해 마다한 금액이 공개됐다. 연 243만 달러(약 31억 원)를 포기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놀라와 7년-1억 7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선발진 보강을 원하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LA 다저스가 뛰어 들었으나, 놀라의 필라델피아 잔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계약 발표 이후 20일 필라델피아의 지역 매체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애틀란타와 LA 다저스가 놀라에게 제안한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애런 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놀라는 최소 연평균 2700만 달러의 계약을 확보한 것. LA 다저스가 6년 계약을 제시했다면, 연평균 금액은 2750만 달러까지 올라간다.
총액에서는 필라델피아의 1억 7200만 달러가 높으나, 연평균 금액에서는 애틀란타의 제안이 243만 달러 가량 많다. 즉 매년 243만 달러를 포기하는 것.
놀라는 신인 드래프트 지명을 받고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한 필라델피아를 떠나지 않기 위해 매년 3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포기했다.
애런 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메이저리그 연봉 인상 추이를 볼 때, 놀라가 6년 뒤 1년 계약으로 이번 계약의 연평균 금액을 받게 될 가능성 역시 상당하다.
이제 놀라는 최소 2030시즌까지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는다. 놀라는 2030시즌에 37세가 된다. 즉 필라델피아의 원 클럽 맨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