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BL
KBL은 4일 “전성현이 3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1표 중 61표를 획득해 전주 KCC 허웅(26표)을 제쳤다”고 전성현의 MVP 선정 소식을 전했다.
전성현은 2013~2014시즌 신인드래프트 당시 전체 7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까지 KGC에서만 활약했다. 2022~2023시즌에 앞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신생구단인 캐롯 점퍼스와 7억5000만 원에 계약하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역시 KGC를 떠나 캐롯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승기 감독은 전성현을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전성현은 김 감독의 기대에 곧바로 부응했다. 4일까지 올 시즌 28경기에서 평균 20.18득점(전체 2위·국내 1위)을 기록 중이고, 3점슛 부문에선 평균 4.07개를 성공시키며 압도적으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성현은 지난해 12월 4일부터 31일까지 10경기 연속으로 20점 이상을 뽑기도 했다. 국내선수로는 서장훈, 문경은, 김영만, 현주엽에 이어 역대 5번째 대기록이다. 69경기 연속 3점슛 행진은 현재진행형이다.
고양 캐롯 전성현. 스포츠동아DB
3라운드에는 더욱 화려하게 빛났다. 3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33분58초를 소화하며 25.7 득점(전체 2위·국내 1위), 3점슛 5.4개(전체 1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만 벌써 2번째 MVP 수상이다. 1라운드에도 MVP로 선정된 바 있다. 개인통산 2번째 라운드 MVP 수상이기도 하다. 전성현에게는 라운드 MVP 기념 트로피와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