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골절 진단 아바리엔토스, 경기 출전은 가능…한숨 돌린 현대모비스

입력 2023-03-22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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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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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막판 부상자 속출로 노심초사하고 있다. 함지훈(39), 장재석(32), 이우석(24)이 부상으로 결장 중인 가운데 21일 추가 부상자가 나왔다. 서울 삼성전 도중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주전 가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24)의 코뼈가 골절됐다. 다행히 최악은 피했다. 22일 정밀검진 결과 마스크를 활용하면 경기 소화가 가능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아바리엔토스는 24일 안양 KGC와 홈경기에 정상 출전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관계자는 “병원 검진을 받은 뒤 곧바로 마스크를 제작하려 했지만, 아바리엔토스가 체력적으로 힘들어 쉬고 싶다고 했다. 팀 내에 비슷한 부상을 당해 마스크를 썼던 선수가 있어 일단은 빌려서 착용하기로 했다. 훈련을 해보고 새 마스크 제작 여부를 다시 의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바리엔토스는 마스크를 쓰고 정규리그 잔여경기뿐 아니라 플레이오프(PO)까지 소화한 뒤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한숨을 돌렸다. 기존 부상자 3명 모두 핵심자원인데, 아바리엔토스마저 부상이 심각했다면 PO에서 큰 타격을 받을 뻔했다. 함지훈, 장재석, 이우석 중 PO 출전이 확실한 선수는 함지훈뿐이다. 어깨를 다친 장재석과 발목 부상을 입은 이우석은 PO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재활이 완벽하게 끝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PO 돌입 전까지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꾸준히 상위권을 달리며 일찌감치 6강 PO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아직도 순위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역전 2위는 어렵지만, 3위로 도약할 여지는 있다. 정규리그 막판 부상 이슈가 연이어 터지고 있지만, 현대모비스가 위기를 극복하고 PO 무대에 더 나은 전력으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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