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왼쪽), 김시래. 스포츠동아DB
LG는 20일 “이재도와 계약기간 3년, 첫해 보수총액 5억5000만 원에 FA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201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수원 KT에 지명된 이재도는 2017~2018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안양 KGC(현 정관장)로 이적했다. 2021~2022시즌에 앞서 FA 자격을 얻어 LG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3시즌 동안 평균 12.6점·3.2리바운드·4.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근 2시즌 연속 LG의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에 크게 기여했다.
정규리그 444연속경기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탄탄한 내구성도 이재도의 강점이다. 그는 “좋은 조건을 제안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원주 DB도 포워드 박봉진(30·193㎝), 가드 김시래(35·178㎝) 등 외부 FA 2명과 계약했다. 박봉진은 계약기간 3년, 첫해 보수총액 1억4000만 원, 김시래는 계약기간 1년, 보수총액 1억 원에 각각 사인했다. 박봉진은 수비 강화, 김시래는 가드진 안정화를 위한 카드다. 박봉진은 “새로운 팀에서 도전이 기대된다”, 김시래는 “통합우승을 목표로 동료들과 하나 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FA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고양 소노는 가드 홍경기(36·184㎝)와 계약기간 2년, 첫해 보수총액 6000만 원에 사인했다. 포워드 정희재, 최승욱, 임동섭, 김영훈에 이은 5번째 외부 FA 영입이다. 홍경기는 “은퇴하기 전에 팀이 우승하는 게 목표”라며 “김승기 감독님의 지도로 반드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관장은 베테랑 포워드 송창용(37·192㎝)과 계약기간 1년, 보수총액 7000만 원에 계약했다. 송창용은 “어디서는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낼 자신이 있다. 구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산 스포츠동아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