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또Q스쿨행설움?

입력 2008-11-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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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쉬메르42위…다음대회준우승해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사진)이 긴쉬메르클래식에서 공동 42위에 그쳐 내년 투어 카드 확보가 불투명해졌다. 양용은은 3일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42위에 그쳐 지난주 상금랭킹 157위에서 한 계단 내려앉은 158위(45만2112달러)에 그쳤다. 내년 투어 카드 확보를 위한 최소 순위인 125위 이내에 들기 위해선 마지막 칠드런스미러클네트워크클래식(총상금 460만 달러, 우승상금 82만8000달러))에서 최소 36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받아야 한다. 2006년 11월 유러피언투어 HSBC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07년 PGA투어 9개 대회 출전권을 획득하며 미국무대에 뛰어든 양용은은 작년 Q스쿨에 도전해 6위로 통과해 올 시즌 풀 시드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올해 1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단 한 차례 진입했을 뿐 이렇다할 성적을 보이지 못해 다시 Q스쿨에 응시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지역예선부터 시작해 1차, 2차, 3차 최종 예선까지 치르는 Q스쿨은 특히 2차 예선부터는 6라운드씩 경기를 펼쳐 최종 25위 이내에 들어야 내년 시즌 풀 시드를 획득할 수 있어 ‘지옥의 레이스’로 불린다. 올해 Q스쿨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랭킹 1위 배상문을 비롯해, 홍순상, 황제경 등이 출전해 미국투어 진출을 노리고 있다. 주영로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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