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시상식’ 이예원 3관왕…박현경 생애 첫 인기상 영예

입력 2023-11-20 17: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KLPGA 대상 시상식’ 포토월에서 이예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이예원이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대상, 평균타수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선 가운데 박현경이 생애 처음으로 팬들이 직접 뽑은 인기상 영예를 안았다.

KLPGA는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볼룸에서 시즌을 결산하는 ‘2023 KLPGA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3승을 거둔 투어 2년차 이예원은 상금(14억2481만 원), 대상(651점), 평균타수(70.71타) 1위 등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올 시즌을 빛낸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4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한 임진희는 대상, 상금(이상 2위), 평균타수(3위) 타이틀을 놓친 아쉬움을 골프 기자단에서 수여하는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Award) 수상으로 털어냈다.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도전을 선언한 임진희는 12월 초 퀄리파잉 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다.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KLPGA 대상 시상식’ 포토월에서 박현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현장에서 발표돼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인기상 영광은 박현경에게 돌아갔다. 2019년 투어에 데뷔해 ‘큐티풀’이란 애칭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현경은 지난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2년 5개월 만에 통산 4승 고지에 오르며 오랜 우승 갈증을 털어냈다. 박현경은 “이 상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꼭 한번 받고 싶었던 상”이라며 “팬들의 과분한 사랑에 감사드린다. 팬 분들과 팬클럽(큐티풀현경)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KLPGA 대상 시상식’ 포토월에서 김민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 수상의 영예는 김민별에게 돌아갔고, 올 시즌 정규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이예원과 이주미, 최은우, 방신실, 황유민 등 10명은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서연정, 하민송, 김소이는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