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5개 홀 3버디 이경훈, 공동 4위 ‘시즌 첫 톱10’

입력 2024-03-05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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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잔여 5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낚은 이경훈이 공동 4위에 올랐다. 시즌 첫 톱10이자, 올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경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120억 원) 마지막 날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4라운드가 악천후로 파행을 빚으면서 하루 순연된 가운데 잔여 5개 홀에서 버디만 3타를 기록했다. 이틀 간 열린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2024시즌 최고 성적이자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7위 이후 5개월 만의 톱10 진입이란 의미있는 열매를 맺었다.

우승은 투어 2년 차 오스틴 에크로트(미국)가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에크로트는 이틀간 4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콘페리투어를 거쳐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한 에크로트는 50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162만 달러(21억5000만 원) 우승상금과 함께 올 시즌 잔여 시그니처 대회와 마스터스 출전권을 한꺼번에 손에 넣었다. 101위였던 세계랭킹도 49위로 껑충 뛰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이민지의 동생인 호주교포 이민우는 에크로트에 3타 뒤진 공동 2위(14언더파 270타)에 올라 PGA 투어 진출 이후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안병훈은 합계 10언더파 공동 21위, 김주형은 2언더파 공동 62위에 자리했고 1라운드 공동선두였던 김성현은 1오버파 공동 67위에 그쳤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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