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공동 11위…시즌 두 번째 톱10 눈앞

입력 2024-03-10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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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임성재가 공동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시즌 첫 톱10을 눈앞에 뒀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264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2라운드까지 3언더파 공동 17위였던 임성재는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저스틴 토마스(미국) 등과 공동 11위 그룹을 형성했다. 공동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이상 9언더파 207타)와는 5타 차.

2024시즌 개막전 1월 더 센트리 공동 5위 이후 6개 대회에서 두 차례 컷 탈락을 기록하는 등 주춤했던 임성재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시즌 두 번째 톱10 가능성을 키웠다.

6번(파5)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파4 8번 홀에선 세컨 샷을 홀컵 약 1m 옆에 붙여 1 타를 더 줄였다. 파 행진을 이어가다 17번(파3) 홀에서 티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져 유일한 보기를 적어낸 게 아쉬웠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줄이고 지난해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투어 통산 7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통산 2승의 라우리도 2타를 줄이고 공동 선두를 유지, 2019년 7월 디오픈 이후 4년 8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4언더파를 쳐 합계 8언더파 공동 8위로 22계단 상승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10위였던 안병훈은 4타를 잃어 합계 이븐파 공동 31위로 미끄러졌고, 1타를 줄인 김시우도 같은 순위에 자리했다. 2타를 줄인 김주형은 1오버파 공동 39위로 4라운드를 맞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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