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PGA 최소경기(113경기) 만에 상금 5000만 달러 돌파

입력 2024-03-19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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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해로 50회를 맞았던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소경기(113대회) 상금 5000만 달러(669억 원) 돌파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골프다이제스트는 19일(한국시간)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기존 기록 선수들과 비교 내용도 곁들였다.

18일 끝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상금 450만 달러를 보탠 셰플러는 자신의 113번째 대회에서 누적 상금 5350만 달러를 기록했다. PGA 투어에서 통산상금 5000만 달러를 넘어선 15번째 선수다.

주목할 점은 상금을 쌓은 속도다. 셰플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2007년 타이거 우즈(PGA 챔피언십,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17년 만에 PGA 투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8승을 기록했다. 욘 람(스페인)의 141경기를 훌쩍 뛰어넘어 최소경기 5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람 이전에는 169경기 만에 5000만 달러 고지를 넘어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가장 빨랐다. 통산 상금 1위를 지키고 있는 우즈는 177경기 만에 5000만 달러를 넘겼다.

셰플러가 최소경기 5000만 달러 돌파라는 새 이정표를 세운 것은 과거보다 최근 수년간 부쩍 늘어난 상금 규모가 한 몫 했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포함해 셰플러가 최근 두 대회 우승상금으로만 챙긴 금액은 무려 850만 달러나 된다.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우즈가 2005년 5000만 달러를 돌파했을 때 우승 트로피는 무려 48개였고, 매킬로이는 18번 우승한 뒤 5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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