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박성필, 드림필드투어 1차 대회 우승

입력 2024-04-01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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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챔피언스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베테랑 박성필(왼쪽)이 2024드림필드투어 1차 대회에서 우승한 뒤 ㈜리앤브라더스 이평엽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리앤브라더스

KPGA 챔피언스투어 개막전에서 통산 3승 도전
아마추어 부문 김동영, 프로선발전 통과 목표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2승에 빛나는 베테랑 박성필(53)이 2024드림필드투어 1차 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성필은 3월 31일 군산컨트리클럽 김제·정읍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에서 4언더파 66타로 우승했다. 지난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오른 KPGA 투어(옛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의 이정환과 챌린지투어 강자 박지성 김하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주현(이상 2언더파 68타) 등 경쟁자들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이번 대회에는 이정환을 비롯해 지난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챔피언 김찬우, 홍상준 등 올해 KPGA 투어에서 활약할 예정인 정상급 골퍼들이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시즌 개막을 대비했다.

박성필은 “지난해 후반기 일본 시니어투어에 도전해 톱10에 두 번 들었는데 현지 적응과 체려 안배 등에 실패해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며 “올 시즌은 국내에서 챔피언스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드림필드투어 1차 대회 수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리앤브라더스


미니투어 단골 출전자인 그는 “50대에 접어들어 KPGA 정규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릴 수 있었던 밑거름이 바로 미니투어였다. 이번 우승의 기세를 살려 3일 개막하는 민서건설 만석장 태성건설 시니어 오픈에서 챔피언스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김동영이 2오버파 72타로 1위를 차지했고 공윤서와 전병택이 나란히 2~3위에 올랐다. 김동영은 “챌린지투어 예선과 KPGA 프로선발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 내에 프로와 투어프로(정회원) 관문을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리앤브라더스가 주최하고 군산컨트리클럽이 후원하는 2024드림필드투어는 오는 14일 전주·익산코스와 23일 김제·정읍코스에서 각각 2, 3차 대회를 개최한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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