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필 드림필드투어 개막 2연승·서지은 아마 3번째 우승

입력 2024-04-15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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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활동 중인 박성필(왼쪽)이 14일 군산CC에서 열린 2024 드림필드투어 2차 대회에서 우승한 뒤 리앤브라더스 이평엽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리앤브라더스

베테랑 박성필(53)이 2024드림필드투어 개막 2연승의 기세를 올렸다.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2승에 빛나는 박성필은 14일 군산컨트리클럽 전주·익산코스(파72)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6언더파 66타로 우승했다. 전반 2언더파로 반환점을 돈 그는 12~15번 홀에서 4연속 버디쇼를 펼치며 개막전에 이어 연속대회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챌린지투어 강자 윤정원(5언더파 67타)이 2위에 올랐고, 허세황 신정호 성준민 김하늘(이상 4언더파 68타)이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쳤다.

박성필은 “그린이 딱딱해 볼을 세우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숏게임으로 잘 보완한 것 같다”며 “특히 결정적인 순간 퍼트가 컵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미니투어 우승의 기세를 살려 23일 개막하는 참마루건설 시니어오픈에서 챔피언스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국가대표 상비군 서지은(18·남원국악예술고3)이 이븐파 72타로 우승했고, 김규빈과 이담(이상 2오버파 74타)이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서지은은 중학생 시절이던 지난 2021년 드림필드투어 16차 대회에서 9언더파 63타로 우승했는데 이는 창설 5년째를 맞는 드림필드투어의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드림필드투어 2차 대회 수상자들이 시상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리앤브라더스


올해 태인컨트리클럽회장배와 전북골프협회장배에서 우승한 서지은은 “다음 주 중요한 대회(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실전감각을 익히기 위해 출전했는데 우승까지 해 기분이 좋다”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올 하반기 프로턴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림필드투어는 리앤브라더스가 주최하고 군산컨트리클럽이 후원한다. 참가를 원하는 선수는 네이버밴드 ‘드림필드투어’에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드림필드투어는 오는 23일 군산컨트리클럽 김제·정읍코스에서 3차 대회를 연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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