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노린다던 뮌헨, 홈에서 브레멘에 0-1 충격 패

입력 2024-01-22 0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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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당초 트레블까지 노릴 것으로 보인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홈에서 최악의 졸전을 펼친 끝에 베르더 브레멘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뮌헨은 지난 21일 밤(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브레멘과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뮌헨은 무려 22개의 슈팅을 날리며 브레멘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단 1골도 넣지 못하며 0-1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에 뮌헨은 이날까지 13승 2무 2패 승점 41점으로 선두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1경기를 덜 치렀다고는 하나 승점 차이는 7점에 달한다.

뮌헨은 전반 초반 브레멘의 역습에 고전했다. 리그 중하위권의 브레멘이 뮌헨의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경기를 주도한 것.

또 뮌헨은 전반 24분 바이저의 슈팅이 우파메카노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향한 것을 노이어 골키퍼가 간신히 막아냈다.

이후 전반 25분에는 비디오 판독(VAR) 결과 반칙으로 취소되기는 했으나, 브레멘의 슈팅이 뮌헨 골문을 가르기도 했다.

결국 뮌헨은 이렇다 할 찬스 한 번 잡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하지만 이는 뮌헨이 겪게 될 비극의 시작일 뿐이었다.

전반을 무기력하게 마친 뮌헨은 후반 초반 일격을 당했다. 후반 14분 바이저가 오른쪽 측면에서부터 직접 치고 들어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선제골을 내준 뮌헨은 다급해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후반 19분 게헤이루, 키미히, 데이비스를 빼고 고레츠카, 뮐러, 텔을 한 번에 투입했다.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의 헤더까지 만들어 냈지만 머리에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후반 33분 자네의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맨유는 후반 종반 코망을 빼고 추포모팅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가져갔다. 후반 42분 텔의 결정적인 헤더 슈팅이 또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뮌헨은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단 1골도 터뜨리지 못한 채 브레멘에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다. 브레멘은 이날 승리로 13위까지 뛰어올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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