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호날두 "최고의 선수가 메시? 신뢰 잃어"

입력 2024-01-22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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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또 질투 시작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호날두는 21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를 통해 “발롱도르와 FIFA 더 베스트 시상식이 신뢰를 잃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호날두는 2023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36)는 발롱도르와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이에 대해 호날두는 “메시,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가 받을 자격이 없다는 말은 아니”라면서 “숫자는 거짓이 아니다. 시즌 전체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숫자가 팩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을 보고 나를 제외할 수는 있다. 하지만 팩트는 내가 54골을 넣었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즉 자신이 지난해 무려 54골을 넣었음에도 수상은 물론 최종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을 쏟아낸 것. 54골은 지난해 세계 최다 골 기록이다.

호날두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글로보 사커 어워즈에서 최우수 중동 선수상, 마라도나상, 올해의 선수상을 품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전 세계적으로는 철저하게 외면 받았다 발롱도르 최종 30인 후보에서 탈락, FIFA 더 베스트 어워즈 수상 실패로 고개를 숙였다.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메시가 지난해 10월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때에는 이러한 불만이 나오지 않았다. 이후 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논란이 시작된 것.

이번 FIFA 올해의 선수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2022년 12월 19일부터 지난해 8월 20일까지의 활약을 기준으로 투표했기 때문.

이에 메시가 아닌 홀란드 혹은 음바페가 이 상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물론 호날두는 이 논란에서도 수상자로 거론되지 않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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