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허리부상으로 시즌 아웃 …감독 “‘살인태클’과 무관”

입력 2024-02-28 14: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일본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토마 가오루가 허리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무리 한다.

브라이턴 구단은 27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토마의 시즌 아웃을 알렸다.

브라이턴의 로베르토 데 체르비 감독도 이를 확인했다.

그는 “미토마는 허리 부상이며, 이는 중요한 문제이다. (복귀까지) 2∼3개월 정도 걸릴 걸로 예상된다”고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 경기 하루 전 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미토마는 발목 부상과 아시안컵 출전으로 인해 작년 12월 28일부터 한 달 넘게 리그 경기를 뛰지 못했다. 지난 2월 10일 EPL 24라운드 토트넘 전(1-2 패) 때 복귀했다. 하지만 얼마안가 또 부상에 쓰러졌다.

셰필드 메이슨 홀게이트의 거친 태클에 쓰러지는 미토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토마는 지난 18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거친 태클을 당했고, 이 여파로 에버턴과의 26라운드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다만 미토마의 허리 부상은 일부 언론에서 ‘살인 태클’로 표현한 셰필드 메이슨 홀게이트의 무자비한 도전이 원인은 아니라고 데 체르비 감독은 설명했다.

그는 “미토마는 셰필드와 경기 전부터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며 “셰필드 선수(홀게이트)는 미토마의 부상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

미토마는 이번 시즌 EPL 19경기에서 3골 4도움을 올린 브라이턴의 주요 자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2~23시즌 개막부터 이날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브라이턴은 그가 뛴 39경기에서 19승을 올려 승률 48%를 기록했다. 그가 없을 땐 25경기에서 9승(36%)에 그쳐 승률이 12%포인트 차이 난다. 정규시간 90분 동안 팀 평균 득점도 그가 뛴 경기에선 2.0골을 넣은 반면 그의 부재 시엔 1.7골로 줄었다.

브라이턴은 이날 현재 리그에서 7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8일 AS로마(이탈리아)와 유로파리그 16강 원정 1차전을 치른다.

데 체르비 감독은 미토마의 공백을 메워야하는 숙제를 안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