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턴 구단은 27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토마의 시즌 아웃을 알렸다.
브라이턴의 로베르토 데 체르비 감독도 이를 확인했다.
그는 “미토마는 허리 부상이며, 이는 중요한 문제이다. (복귀까지) 2∼3개월 정도 걸릴 걸로 예상된다”고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 경기 하루 전 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미토마는 발목 부상과 아시안컵 출전으로 인해 작년 12월 28일부터 한 달 넘게 리그 경기를 뛰지 못했다. 지난 2월 10일 EPL 24라운드 토트넘 전(1-2 패) 때 복귀했다. 하지만 얼마안가 또 부상에 쓰러졌다.
셰필드 메이슨 홀게이트의 거친 태클에 쓰러지는 미토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토마는 지난 18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거친 태클을 당했고, 이 여파로 에버턴과의 26라운드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다만 미토마의 허리 부상은 일부 언론에서 ‘살인 태클’로 표현한 셰필드 메이슨 홀게이트의 무자비한 도전이 원인은 아니라고 데 체르비 감독은 설명했다.
그는 “미토마는 셰필드와 경기 전부터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며 “셰필드 선수(홀게이트)는 미토마의 부상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
미토마는 이번 시즌 EPL 19경기에서 3골 4도움을 올린 브라이턴의 주요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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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시즌 개막부터 이날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브라이턴은 그가 뛴 39경기에서 19승을 올려 승률 48%를 기록했다. 그가 없을 땐 25경기에서 9승(36%)에 그쳐 승률이 12%포인트 차이 난다. 정규시간 90분 동안 팀 평균 득점도 그가 뛴 경기에선 2.0골을 넣은 반면 그의 부재 시엔 1.7골로 줄었다.
브라이턴은 이날 현재 리그에서 7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8일 AS로마(이탈리아)와 유로파리그 16강 원정 1차전을 치른다.
데 체르비 감독은 미토마의 공백을 메워야하는 숙제를 안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