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2019 대학 배구 U리그 MVP 여민수

입력 2019-10-23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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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대 여민수(가운데). 사진출처|여민수 인스타그램

중부대 여민수(가운데). 사진출처|여민수 인스타그램

지난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중부대와 한양대의 결승전을 끝으로 2019시즌 대학 배구가 끝났다. U리그 챔피언 결정전 우승, 전국체전 준우승 등의 좋은 성적을 거둔 중부대의 에이스이자, 2019 대학 배구 MVP를 차지한 여민수를 만났다.

“팀 성적이 잘 나와 좋은 한 해를 보낸 것 같다”는 여민수는 성적의 원동력으로 감독, 코치들의 믿음과 신뢰를 꼽았다. “선수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시다 보니 그만큼 팀워크가 단단해졌다. 열정이 넘쳤다.” 경기 내적인 부분으로는 상대 팀의 리시브를 흔드는 강서브 전략을 원동력으로 꼽았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없지는 않았다. 여민수는 “이번 동계 훈련 기간을 통해 약점을 극복해나가야 한다”며 한번 무너지면 끝도 없이 무너지는 점을 지적했다. 이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동계 훈련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로로 떠나는 형들(김동영, 신장호, 김상윤)과의 이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백업 선수들이 충분히 형들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이번 시즌 202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2위를 차지한 김동영의 빈자리에 대한 우려는 훈련량을 늘려가는 것을 통해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규 시즌 MVP를 포함해 공격 성공률 57.58%로 1위, 세트당 서브 성공률 0.406으로 2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개인 성적을 거둔 여민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기본기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 그중에서도 리시브 부분이 아직 불완전해 다양한 볼을 받아보는 연습을 통해 보완하려고 한다”며 훈련을 통해 더욱 발전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힘들 때면 힘든 것을 잊기 위해 더 운동에 매진한다. “다음 시즌에는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모두 우승하고 싶다. 또 드래프트에 성공해 좋은 프로팀에 입단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힌 여민수. 다음 시즌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여민수가 기다려진다.

김소연 명예기자(이화여대 체육과학 전공) crystal30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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