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PO무대로 돌아온 새크라멘토에 첫 승을 안긴 켄터키 동기 팍스와 몽크

입력 2023-04-16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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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새크라멘토 킹스가 17년 만에 복귀한 플레이오프(PO)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잡으며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새크라멘토는 16일(한국시간) 골든1센터에서 열린 2022~2023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8강·7전4선승제) 1차전에서 70점을 합작한 디애런 팍스(38점·3점슛 4개)와 말릭 몽크(32점·3점슛 2개)의 맹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를 126-123으로 제압했다. 미국의 농구명문인 켄터키대학 동기동창인 팍스와 몽크는 새크라멘토가 17년 만에 복귀한 PO 무대에서 동반 활약으로 팀의 첫 승을 견인했다.

경기 내내 팀의 공격을 주도한 팍스와 몽크는 승부처에서도 빛났다. 스테판 커리(30점)와 클레이 탐슨(21점)을 앞세운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4쿼터 내내 맞대응을 해냈다. 4쿼터에만 팍스가 15점, 몽크가 13점으로 책임지며 원투펀치 역할을 했다. 팍스는 경기종료 3분여를 남기고 115-114로 리드를 다시 되찾는 3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몽크가 2득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조금 더 벌려 놓았다. 이후에도 둘은 상대 수비를 괴롭히며 파울을 끌어내 자유투로 득점을 보태며 골든스테이트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

같은 날 동부콘퍼런스 PO 1라운드 1차전 3경기도 펼쳐졌다. 보스턴 셀틱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뉴욕 닉스가 나란히 1승을 챙겼다. 보스턴은 홈에서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PO 무대를 밟은 애틀랜타 호크스를 112-99로 꺾었다. 필라델피아도 안방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121-101로 완파했다. 5번 시드의 뉴욕은 원정 1차전에서 4번 시드를 받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1-97로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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