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영상 캡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돈치치는 26일(한국시각) 열린 두 텍사스 연고 구단의 라이벌 전에서 4차례 올스타에 뽑힌 명성에 걸맞은 엄청난 활약으로 웸반야마를 한 수 지도 했다.
그는 경기 후에도 큰 재미를 선사했다.
돈치치는 ESPN과 인터뷰에서 웸반야마가 아닌 자기 팀의 신인 데릭 라이블리 2세를 칭찬하면서 ‘F 워드’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었다.
“그는 긴장한 것 같지 않았고 (XX) 대단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1번으로 뽑힌 라이블리 2세는 16득점, 11리바운드로 경기를 마쳐 전체 1번 웸반야마(15득점, 5리바운드)에 수치에서 앞섰다.
ESPN 영상 캡처.
돈치치는 미전역으로 중계된 방송에서 비속어를 쓴 것을 깨닫고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 하며 손으로 입을 가리려 했다. 그러면서 “미안, 미안합니다…. 좀 피곤하네요”라며 사과했다.
돈치치는 방송 인터뷰를 마치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F워드’ 사용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하려 했다.
2019년 NBA 신인상 수상자는 “슬로베니아에서는 욕이 아니라 ‘좋은 아침’(good morning)이라는 뜻으로 이런 말(Fxxx)을 합니다”라고 농구실력 못지않은 재치 있는 해명을 하며 배시시 웃었다고 폭스 뉴스가 27일 보도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