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 폭발한 오클라호마, 서부지구 선두 미네소타에 역전승

입력 2024-01-21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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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1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꺾고 선두 싸움에 불씨를 당겼다.

오클라호마는 21일(한국시간) 타깃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와 원정경기에서 4쿼터에만 11점을 책임진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33점·6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102-97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거둔 오클라호마(29승13패)는 서부콘퍼런스 선두 미네소타(30승12패)를 1경기차로 압박했다. 이들보다 1경기를 더 치른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도 29승14패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서부콘퍼런스 선두 경쟁은 더욱 치열한 양상으로 바뀌었다.

오클라호마는 3쿼터까지 74-83으로 밀렸고, 4쿼터 중반까지도 격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길저스알렉산더의 2득점을 시작으로 맹추격에 나섰다. 미드레인지 공략에 강점이 있는 길저스알렉산더는 꾸준히 점수를 뽑았고, 종료 2분여 전에는 92-92로 균형을 되찾은 레이업슛을 터트리기도 했다. 93-94로 재역전을 허용한 종료 1분14초 전에는 길저스알렉산더가 3점포를 적중시키며 96-94로 전세를 뒤집었다. 오클라호마는 이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승리를 낚았다.

동부콘퍼런스 3위를 달리고 있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스서는 33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한 기둥 센터 조엘 엠비드를 앞세워 샬럿 호네츠를 97-89로 꺾었다. 엠비드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30점 이상을 뽑고 있다. 개인 단일시즌 최다 30점 이상 득점 경기 신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다. 5연승을 질주한 필라델피아(28승13패)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41-135로 누른 2위 밀워키 벅스(29승13패)와 0.5경기차를 유지했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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