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의 심장, 모스크 Mosque
브루나이를 담은 기억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꺼내놓으라면 누구라도 모스크의 모습을 설명하지 않을까 한다. 시내 중심에 서 있는 순백색의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Omar Ali Saifuddin Mosque)는 누구라도 보고 지나가라는 의미인지 반다르에서 가장 높다. 1958년 약 US5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지은 이 건물은 황금색 돔이며, 인공호수가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금으로 된 모자이크, 이탈리아 대리석, 영국 스테인드글라스 등 현대식 고급 자재를 사용하여 골드 돔의 고전적 이슬람 사원으로 브루나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물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으며, 그야말로 화려함의 극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그렇다고 이것이 다는 아니다. 브루나이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함의 극치는 또 있으니까. 무려 황금 25톤을 이용해 29개의 돔을 황금으로 만든 자메 아스르 하사날 볼키아 모스크(Jame Asr Hassanal Bolkiah Mosque). 작은 정원이 있는 아름다운 모스크로 들어서면 한 번에 4,500명이 모여 기도할 수 있는 브루나이 최대 모스크를 둘러볼 수 있다. 이 모스크는 하사르 볼키아 국왕의 통치 25주년을 기념하여 세워졌다.
흥미로운 놀이 공간, 제루동파크 놀이공원 Jerudong Park Playground
제루동파크는 제루동파크 놀이공원, 로열브루나이골프 컨트리클럽, 폴로클럽 레스토랑, 제루동 승마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대규모 테마 랜드이다. 그중 가장 큰 볼거리는 단연 제루동파크 놀이공원이다. 1994년 7월 국왕의 48회 생일을 맞아 지은 이 공원은 브루나이의 디즈니랜드로 불리며, 이 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에게 즐거운 휴식을 제공하는 곳이다. 다양한 종류의 놀이기구와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이다. 또 굳이 놀이기구를 타지 않더라도 아늑하게 조성되어 있는 공원에서 한적한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겠다. 특히 야간에 이곳을 찾으면 춤추는 분수쇼, 야간 레이저 쇼 등 환상적인 아이템이 가득해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30분간 계속되는 분수쇼는 나오는 음악에 따라 분수의 모양과 색깔이 달라지는데 그 규모와 흥겨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단, 날씨가 좋지 않거나 회교 기도시간에는 30분 동안 모든 놀이기구의 운행이 중단된다는 점을 잊지 말 것. 제루동파크는 도심에서 20분, 엠파이어 호텔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동아닷컴>
정리=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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