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함께 싱가포르①] 당신은 지금부터 싱가포르가 끌릴 것이다

입력 2016-03-24 1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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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봄바람 부니 마음까지 설렌다. 가만히 있어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 요즘이다.

하지만 막상 세계지도를 펼치면 어느 나라를 갈지 막막한 마음이 앞선다. 평범한 직장인 혹은 학생이라면 회사·학교 때문에 장기간 잡아야 하는 유럽·아프리카·미주를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주말에 금요일과 월요일을 붙여서 계획하더라도 비행시간까지 고려하면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중국과 일본처럼 비교적 가까우면서도 이색적인 나라를 원한다면? 그 답은, 싱가포르에 있다.


싱가포르(정식국명은 싱가포르 공화국)는 동남아시아 말레이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국가로 한국보다 1시간 늦다. 약 6시간의 비행시간이 소요되는데 오가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밤비행기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고온 다습한 열대성 기후로 연중 무더운 날씨가 지속된다.


싱가포르에는 MRT라고 불리는 전철 등 대중교통이 잘 마련돼 있으며 요금도 저렴하다. MRT역은 주요 관광지와 접근성이 높기 때문에 초보 여행자도 어려움 없이 다닐 수 있다. 티켓 종류는 다양한데 단기간 여행이라면 ‘스탠다드 티켓’을 추천한다. 1회권이지만 한번 구매하면 6회까지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와 비슷한 면적으로 작은 도시여서 택시를 타도 많이 비싸진 않다.

싱가포르의 인구는 약 508만명이며 중국계·말레이계·인도계·유라시안계 및 기타 혈통으로 구성돼 있다. 다민족 국가답게 각 민족의 전통을 유지하는 고유의 거리가 형성돼 있다. 리틀인디아와 차이나타운 그리고 아랍스트리트가 대표적인데 각 거리를 걷다 보면 싱가포르 안에서 또 다른 나라에 온 듯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분명 하나의 국가를 여행했음에도 4개국을 다녀온 느낌인 것. 일석사조의 여행인데 이쯤 되면 싱가포르에 안 갈 이유가 없을 것이다.


싱가포르(싱가포르)=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취재협조|모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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