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커밍아웃 “신이 준 선물 중 하나…자랑스러워”

입력 2014-10-31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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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EO 팀 쿡 커밍아웃’

‘애플 CEO 팀 쿡 커밍아웃’

'팀 쿡 애플 CEO 커밍아웃'

애플 CEO 팀 쿡이 자신은 동성애자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팀 쿡은 30일(현지시각) 경제주간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에 기고한 글에서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내가 동성애자로 태어난 건 신이 내게 준 선물 중 하나"란 말도 덧붙였다.

팀 쿡은 그동안 자신의 성적 취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적은 없었다. 하지만 꾸준히 동성애자를 지지해왔으며, 이번 공개 역시 "다른 동성애자들을 돕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의 CEO가 동성애자란 사실이 알려지면 자신이 누구인지 고민하는 사람, 또는 외로워 하는 사람에게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동성애자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이유를 전했다.

특히 팀 쿡은 동성애자로 살며 소수자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가능했고, 역경을 극복할 자신감도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팀 쿡 커밍아웃, 아침부터 이게 무슨일이야" "팀 쿡 커밍아웃, 홍석천씨 보고있나요" "팀 쿡 커밍아웃, 대박사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0.34% 하락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를 팀 쿡의 고백과는 무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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