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 개' 사진에 미국이 발칵 뒤집혔다.
개의 입을 테이프로 칭칭 동여맨 일명 '테이프 개'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미국 2개 주의 경찰서가 빗발치는 항의 전화로 마비 사태를 겪었다.
미국 플로리다 주 사우스 데이토나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케이티 브라운은 최근 페이스북에 '테이프 개' 사진을 올렸다.
그는 "모두 놀라지 마세요. 1분 동안만 테이프로 입을 막았더니 그 이후론 짖지 않아요. 성공했어요"라며 "입 닥치지 않을 때엔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언급했다.
이 사진에 충격을 받은 사람들은 그의 거주지인 사우스 데이토나 경찰서와 그의 친척이 사는 코네티컷 주 에이본, 여성이 한때 거주한 코네티컷 주 토링턴 경찰서에 "해당 여성을 동물 학대죄로 수사하라"고 항의전화를 퍼부었다.
토링턴 경찰서 측은 "미국은 물론 캐나다, 영국에서 온 항의 전화로 곤욕을 치렀다"며 "사우스 데이토나, 에이본 경찰서와 더불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화기를 꺼둔 채 추수감사절 휴가를 간 브라운과 아직 접촉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케이티 브라운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