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차량 폭탄 테러 용의자 여성도 포함…최소 34명 사망 125명 중경상

입력 2016-03-14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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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터키 차량 폭탄 테러. 방송화면 캡쳐

사진=터키 차량 폭탄 테러. 방송화면 캡쳐

터키 차량 폭탄 테러 용의자 여성도 포함…최소 34명 사망 125명 중경상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또다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4명이 숨지고 125명이 다쳤다. 최근 5개월동안 앙카라에서만 세차례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45분께 터키 수도 앙카라 도심 크즐라이 광장 인근의 버스 정류장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차량 한 대가 시내버스로 돌진하면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고, 주변에 있던 차량이 불에 타고 대로변 상점들의 유리창이 박살났다. 폭발이 일어난 곳은 공공기관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30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4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부상자 가운데 19명은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터키 당국은 쿠르드 분리주의자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또 외신들은 터키 차량 폭탄 테러범 중 최소 한 명은 여성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터키 차량 폭탄 테러. 방송화면 캡쳐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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