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서부 극장서 탄띠 두른 괴한이 총기 인질극… IS 소행 아닌 것으로 추정

입력 2016-06-2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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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서부 극장서 탄띠 두른 괴한이 총기 인질극… IS 소행 아닌 것으로 추정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한 극장에서 총기 인질극이 벌어졌다.

영국 BBC방송은 “23일(현지 시각) 오후 3시께 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피어하임 지역의 키노폴리스 영화관에서 복면을 쓴 남성이 인질극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목격자의 진술에 따르면 복면을 쓴 괴한이 어깨에 탄띠를 두르고 공포탄을 쏘면서 극장에 들어왔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범인은 현장에 있던 시민들을 인질로 붙잡고 3시간 동안 대치하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이번 사건으로 최소 25명이 부상당했지만,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가 없다는 점을 들어 범인이 실탄을 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상자가 발생한 것도 총격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놀라서 도망치다 다친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독일 정보 당국은 이번 사건이 극단주의자에 의한 테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헤센 주정부 내무장관 또한 상황이 마무리 된 뒤 “사살된 범인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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