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규모 7.3 지진…원전 냉각 펌프 한 때 정지

입력 2016-11-22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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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규모 7.3 지진…원전 냉각 펌프 한 때 정지

일본 후쿠시마에서 22일 오전 5시 59분경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 후쿠시마 원전의 냉각 펌프가 한 때 정지됐다가 재개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후쿠시마현 동남동쪽 112km 해역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지에선 진도 5의 진동이 관측됐으며 도쿄 등 수도권에서도 수초 간 흔들림이 감지됐다.

NHK에 따르면 이 지진으로 후쿠시마 현과 미야기 현에 쓰나미 경보가 발표됐으며, 오전 8시 이후까지도 센다이 항, 후쿠시마 현 소마 항 등 곳곳에서 쓰나미가 관측됐다.

또 후쿠시마 제2원자력 발전소의 3호기에서는 연료 풀 냉각 펌프가 정지돼 핵연료의 냉각이 중단되었다가 약 한 시간 반 뒤에 다시 펌프가 재가동됐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오전 8시 5분부터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각지에서 쓰나미가 관측되고 있고, 해일 경보가 발표된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발생한 일본 지진이 국내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 밝혔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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